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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바느질이야기

프랑스 한 공방에서 본 바느질 소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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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플로에르멜'이라는 도시를 여행하다가 한 공방 쇼 윈도우에서 본 물건들이다.

너무 이른 오전이었던 탓에 공방은 문을 열기 전이었다.

게다가 일정상 플로에르멜에서 오래 머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 공방의 문이 열릴 때를 기다릴 수는 없었다.


바닥에 깔려있는 건 천들을 거칠게 잘라서 짠 수직제품으로, 깔개로 만든 것 같다.

수직틀이 있다면, 안입는 옷들을 잘라서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위에 놓여있는 퀼트이불조차 다양한 천을 활용한 것이 눈에 띈다.

퀼팅을 뚜벅뚜벅 거칠게 한 것이 전혀 어렵지 않고 천의 색깔이랑 배합이 너무 세련되어 보인다.

이 퀼트이불 역시 꼭 퀼트천이 아니라 낡거나 유행에 뒤진 옷같이 주변에 있는 다양한 천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들은 모두 내게 재활용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함께 전시되어 있던 쿠션들도 재밌어 보인다.

쿠션의 색상이 너무 예쁘다.

이건 쉽게 흉내내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모서리에 달아놓은 방울들은 대체 어떻게 만든 걸까?@@


나는 줌을 길게 뻬서 이 방울들을 좀더 자세히 찍었다.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어떻게 만든 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ㅠㅠ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면 분명히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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