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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바느질이야기29

우리집의 예쁜 행주(torchon)들 ​​이건 현재 우리 부엌에 매달려 있는 행주이다.프랑스에서 똑송(torchon)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설거지 후에 그릇의 물기 닦는 용도로 쓰는 것이다.석회가 많이 녹아있는 수돗물 때문에 두꺼운 면으로 만든 똑송을 프랑스 사람들은 꼭 사용하는 편이다. 나도 프랑스에서 똑송을 사용했는데, 귀국해서는 이 똑송을 부엌에서 손 닦는 수건으로 쓰고 있다.​이건 동생이 호주 여행을 하면서 사다준 티타월이다.호주 사람들은 차를 마실 때, 찻물을 닦는 용도로 이런 행주를 사용한다고 한다.티타월이라고 쓰여있지만, 프랑스의 똑송과 똑같이 생겼다.나는 이것 역시 손의 물기 닦는 수건으로 쓰고 있다.​가지그림이 그려진 이건 20년 가량된 프랑스 프로방스지방에서 산 그곳 특산품 천으로 만든 똑송이다.가장자리의 무늬는 프로방스 천.. 2019. 5. 26.
파티션 디자인, 프랑스 기차역의 재밌는 파티션 ​​이곳은 프랑스 렌(Rennes)의 기차역 대기실 풍경이다.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편한게 앉아서 기차를 기다릴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의자들도 있고 컴퓨터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책상형의 좌석들도 존재한다.​그중에서 내 눈길을 끈 건 1인용 책상이 달린 좌석에 주위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도록 설치된 '파티션'이다.이 파티션은 패브릭 재질의 몸체에 스텐레스 스틸 받침대로 고정되어 있었다.​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파티션의 모서리가 지퍼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파티션 전체를 길게 고정시킨 지퍼는 무척 견고해 보인다.​작동도 잘 될 것 같은 모습이다.지퍼를 한번 내려보고 싶은 짓궂은 생각이 들었다.ㅋㅋ사람들은 이 파티션 안 의자에 앉아 엎드려 졸면서 길고 지루한 열차를 기다리기도 하.. 2019. 1. 10.
앤틱 수동 싱거(Singer)재봉틀 ​​이 수동 앤틱 재봉틀은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3일을 머문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찍은 것이다.재봉틀에는 선명하게 'SINGER'라고 적혀 있다.싱거는 세계 최초의 재봉틀 상표이다.싱거재봉틀 중에서도 정말 오래된 버전이라는 걸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이 숙소의 주인 여성은 실제로 이 재봉틀을 이용해 여러가지 바느질 소품을 만드는 것 같았다.재봉틀에는 실이 걸려 있었고, 내가 도착 한 날에는 곁에 바느질감도 한가득 쌓여 있었다.​나는 이 재봉틀을 작동시켜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주인에게 양해를 구해 한번 작동시켜보아도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돌아와서 했다.작동이 아니더라도 만져만 봤어도 좋았을 걸! ㅠㅠ맵시있는 몸통에, 재봉틀에 그려진 그림도 너무 멋지다.나도 전기를 쓰지 않고 발을 굴러서 작.. 2019. 1. 1.
프랑스의 알래즈 브레이츠(à l'aise Breizh) 기념품가게 ​​이 헝겊으로 만든 물건들은 프랑스의 '알래즈 브레이츠'(à l'aise Breizh) 기념품 가게에서 본 것들이다.'알래즈 브레이츠'는 프랑스 브르타뉴지방의 특산품 상표이면서 체인점의 이름이기도 하다.알래즈 브레이츠의 뜻은 '브르타뉴에서 편안하게' 정도 쯤 되겠고, 'Breizh'는 Bretage의 브르타뉴식 언어이다. 이번에 갔더니, 이 기념품 가게가 도시마다 더 많이 늘었다.알래즈 브레이츠의 제품은 다른 기념품에 비해 더 고급스럽고 예쁜 것이 특징이다.물론, 더 비싸기도 하다.특히, 브르타뉴지방에 존재하는 도시들의 특징들을 그림으로 담은 행주나 에코백과 같은 물건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나는 이 많은 것들 중에서 '모를래'(MORLAIX)의 고가철교와 옛날 집들이 그려진 행주를 샀다.​튼튼한 캠퍼.. 2018.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