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퀼트

낡은 티셔츠로 퀼트쿠션 만들기

반응형

이 티셔츠는 함께 살고 있는 하늘풀님의 티셔츠이다.
피아노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그녀는 이 옷을 참 좋아했다.
그런데 이제 너무 낡았다.
옷이 더 낡기 전에 다른 것으로 만들어 더 간직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의견이다.
내게 이 옷을 내밀면서, "쿠션을 만들어 줘!" 한다.
그럼, 시작해 볼까?

가장 먼저 솔기를 가위로 잘라, 사각형 모양을 만든다.

이것은 접착아사면이다.
얇은 아사면을 다리미를 이용해 뒷면에 붙인다.
죽죽 늘어나는 메리아스직물을 빳빳하게 만들 때, 아주 쓸모있다.

이제, 쿠션 크기로 재단을 한다.
나는 이 티셔츠로는 보더 없이 그림 전체를 쿠션의 몸판으로 이용할 것이다.
프린트 된 무늬가 클 때는 티셔츠를 보더 없이 쿠션 몸판으로 만들면 좋다.

재단을 마쳤다면, 가장 밑에 안감을 놓고 퀼트솜, 겉감 순서로 올려 놓는다.
이들이 서로 미끌리지 않도록 옷핀으로 고정시킨다.

그러고는 무늬를 따라 퀼팅을 한다.
이번 옷은 무늬를 따라 퀼팅을 하고도 너무 공간이 허전해서 남은 공간을 물결무늬로 촘촘하게 퀼팅을 했다.
퀼팅은 무늬와 천의 상태를 고려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퀼팅을 다 마쳤다면, 가장자리에 튀어나온 솜과 안감을 바싹 잘라준다.

이건 쿠션의 뒷감이다.
겉감과 잘 어울리는 천으로 지퍼를 단 뒷감을 만든다.

뒷감과 겉감을 바이어스 테이프를 이용해서 서로 바느질해준다.

완성되었다면, 쿠션솜을 넣는다.

짜잔~
완성된 모습이다.
티셔츠였을 때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쿠션이 완성되었다.
이것을 받은 하늘풀님은 너무 기뻐했다.
퀼팅이 촘촘하게 잘 되어 더 튼튼한 쿠션이 되었다.
한참 더 좋아는 티셔츠를 쿠션으로 즐길 수 있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