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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바느질

호두껍질로 바늘꽂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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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를 샀을 때, 껍질을 챙기기 않고 그냥 지나가기는 아깝다.
나는 호두를 사면, 가장 먼저 껍질이 동글동글 잘 생긴 것들을 골라 호두껍질을 망가지지 않도록 잘 자른다.
호두껍질로 바늘꽂이를 만들면 너무 귀엽고 예쁘다.
호두껍질을 잘 자르는 것은 조금 어렵고 위험하다.
꼭 목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길 권한다.
목장갑을 끼고 호두의 틈에 과도칼을 꽂아 반으로 자른다.
자르는 과정에서 망가질 때도 많다.
망가진 것은 제외시키고 성공한 것만 챙기면 된다.

이렇게 똑똑하게 반으로 쪼개진 것들만 챙긴다.

헝겁은 육각형 모양으로 오린다.

두꺼운 면실을 이용해서 홈질로 가장자리를 꿰맨 후, 실을 조여 바구니모양으로 만든다.

뭉치지 않는 방울솜을 준비한다.

앞서 만든 바구니 모양 속에 솜을 넣는다.
그러면서 실을 조인다.

솜은 빵빵하게 넣어야 한다.
그래야 바늘이 잘 꽂힌다.
솜을 넣은 뒤에는 바늘을 왔다갔다 하면서 끝을 꽉 조여준다.

호두껍질속의 과육을 모두 제거한 뒤, 위 사진처럼 깨끗하게 손질한다.

거기에 솜을 넣은 동그랗게 만든 헝겁을 꽂는다.

짜잔~
다 만들었다.
동글이는 호두껍질에 꼭 끼게 들어가는 것이 맞는 사이즈이다.
본드를 칠하지 않아도 호두껍질이 허리를 꽉 잡아줘서 빠지지 않는다.

핀을 꽂은 모양!
역시 솜을 빵빵하게 넣어야 틀을 유지하면서 예쁘다.

측면에서 보면, 봉긋하게 솓아보이도록 헝겁에 솜을 넣는다.

호두껍질의 사이즈를 고려하면서 다양한 크기의 동글이를 만든다.

호두껍질 바늘꽂이는 친구들의 선물로도 좋다.
한번도 이 선물을 싫어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나는 호두가 생길 때마다 조금씩 만들어 모아놓고 선물로 쓰고 있다.
만들기는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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