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요 바바리코트는 엄청 오래된 것이다.
사실, 이것은 너무 색이 바래서 버려도 될 정도다.
그러나 카키색이 너무 예쁘다.
나는 이 코트를 이용해서 앞치마를 만들 계획이다.
가장 먼저, 바바리코트를 넓은 면을 중심으로 길게 잘라준다.
천을 뒤집어서 속에 있던 면을 앞면으로 위치시켰다.
그러면 겉으로 드러난 부분이 더 깨끗하다.
이 조각들을 재봉틀을 이용해서 연결한다.
펄럭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겉면에서 상침질로 한번 더 눌러준다.
이제 원하는 크기로 앞치마의 모양을 잡아준다.
옆면의 사선도 직선으로 재단한다.
짜잔!
이런 모양의 앞치마 패턴이 만들어졌다.
가장 먼저, 양 옆의 곡선부분을 바느질해 준다.
0.5cm 시접을 접어서 바싹 바느질하면, 가위집을 주지 않아도 깔끔하게 곡선이 바느질된다.
이것은 어깨끈이다.
남은 천을 이용해서 2개의 어깨끈을 만든다.
어깨끈의 길이와 넓이는 각자 키와 체형을 고려해서 만들면 된다.
이렇게 만든 어깨끈을 앞바대 위에 시침핀으로 고정시킨다.
앞바대 넓이도 각자 체형에 맞게 만든다.
나는 23cm가 적당하다.
어깨끈을 넣고 앞바대의 가장저리도 시접을 넣어서 함께 꿰맨다.
바느질을 마치면, 어깨끈을 바깥으로 꺾어서 한번 더 꿰매준다.
이런 식으로 어깨끈이 앞바대 위에 달리게 될 것이다.
허리끈을 달 차례이다.
역시, 허리끈도 위치를 잘 잡고 시침핀으로 고정시킨다.
앞치마 가장자리 시접 속에 허리끈을 넣고 바느질한다.
빙 둘러서 앞치마의 가장자리도 꿰맨다.
옆면은 1cm 시접을 넣고 바느질하면 된다.
치마단은 약 2cm로 조금 넓게 시접을 넣어준다.
허리끈도 역시 바깥으로 꺾어서 한번 더 꿰매준다.
튼튼하게 왔다갔다를 여러번 해서 꿰매도록 한다.
허리끈이 바느질된 모습이다.
앞바대에 단 어깨끈을 X자로 교체시켜서 허리끈 옆에 고정시킨다.
재봉틀을 이용해서 이것도 튼튼하게 달아준다.
그럼, 완성이다.
짜잔~
완성된 앞치마의 모습이다.
허리띠를 한번 감아서 앞에서 리본으로 묶었다.
뒷모습!
기대한 것보다 훨씬 세련되고 예쁜 카키색 앞치마가 완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