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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라키 카레 식당의 자수장식품 경주의 아라키씨 카레, 우동집!일본인 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 부인이 직접 수놓은 작품들로 실내를 꾸며 놓았다.요리뿐만 아니라 식당의 실내 역시 단아해 보이는 건 이 작품들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바느질에 관심이 많은 내가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부지런히 이 작품들을 찍었다.미뤄놓고 있는 꽃들을 수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몰려든다. 더보기
월정사 달국시의 아름다운 모시발 오대산 월정사 주차장에는 '달국시'라는 카페를 겸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달국시라는 이름이 너무 예뻐서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식당안을 빼꼼히 들여다 보았는데, 식당안에 걸려 있는 모시발들이 너무 예뻐보인다. 내가 이곳에 식사를 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순전히 이 발들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한 날 들러 식사를 했다.실내장식보다 더 상냥하고 친절한 주인장과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국수요리도 먹고...원하는 대로 바느질한 장식품도 보았다.작은 창가에 매달아 놓은 조각을 이용해 만든 모시발!너무 귀엽고 예쁘다.마음에 드는, 자유로워 보이는 디자인이다.이건 그저 모시를 뚜벅뚜벅 썰어그 아래 꽃수를 놓은 천을 겹으로 둘렀다.아주 소박하고 단정한 느낌의 모시발이다.꽃수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수.. 더보기
월정사 기념품가게에서 본 바느질 제품들 오대산 월정사 경내에는 기념품 가게가 두 개나 있다.나는 월정사를 갈 때마다 잊지 않고 그곳을 들르지만, 물론 살만한 건 없다.그래도 귀여운 바느질 제품들을 눈여겨 보는 건 즐겁다. 버선 모양의 이 물건은 키홀더이다.버선이 두 쪽으로 나눠지고 그 안에 열쇠들을 매달 수 있는 고리가 달려 있다. 이 물고기 모양의 귀엽게 생긴 아이도 역시 키홀더!입 속에 열쇠고리가 있다. 물고기 배속에 있는 열쇠고리는 어울리는 디자인인 것 같다. 키홀더 옆에서 천연염색 명주스카프를 발견했다. 물을 아주 곱게 잘 들였다. 마무리 바느질은 머신으로 촘촘히 꿰맸는데, 4만 5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다.그럼 핸드로 공그르기를 하면 대체 얼마일까? 기념품 가게 앞에 전시해 놓은 광목조각 가방!간단하게 챙겨 들고 다니기에 좋아보인다. 따.. 더보기
치렁치렁한 밸리치마 고치기 ​​이 사진은 밸리댄스를 함께 배우고 있는 친한 언니의 치마를 찍은 것이다.2단 치마인데, 두 쪽 다 프릴이 치렁치렁 달려 너무 무거워 주체를 하지 못하는 치마를 고쳐드리기로 했다.언니는 벌써부터 치마의 허리를 뜯어서 가지고 있었는데,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보관만 하고 있다고 했다.​나는 그 치마를 받아서 먼저 치마 한쪽에 허리를 달았다.허리띠와 치마를 시침핀으로 꽂고는 먼저 시침질로 허리띠 안쪽을 시쳤다.그리고 다시 허리띠 겉감과 치마를 시침질로 꿰맨다.단정하게 허리띠를 치마에 달기 위해서는 시침질을 두번이나 해야 한다.그러고는 머신으로 살살 꿰매준다. 머신으로 바느질을 마친 뒤에는 앞서서 한 시침을 뜯어내면 완성이다. 보호가 잘 된 안쪽에 있던 치마에 허리띠를 다니, 새 치마같다.이걸 받은 언니는 .. 더보기
튼튼한 휴대용 바랑 만들기 ​​벌써 한참 전부터 내게 바랑을 만들어 달라고 조른 절친(남자사람친구)이 있다.그에게 '기다려!' 해놓고도 1년이 지나고 있었다. 해를 묵혀가며, 겨우 뭔가를 만들어주는 걸 잘 아는 그는 재촉 한번 하지 않고 있지만, 내심 속을 끓이고 있을 게 뻔했다.며칠 전에는 그런 그를 위해, 벼루기만 하던 바랑을 완성했다.​이 사진은 몸판을 찍을 것이다.남성용 바랑은 몸판이 어마어마하게 크다!@@크기는 48(가로) X50(세로)X15(바닥)cm로 했는데, 가지고 있는 천이 충분히 크지 않아 바닥을 넓게 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세로길이를 좀더 길게(52cm) 하면서 바닥을 10cm로 잡아도 된다.가로는 사실 좀더 넓게 하고 싶었지만, 천이 이만큼밖에 안되어서 48cm로 한 것이다.가로는 50cm나 더 체격이 .. 더보기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의 로하스제품들 새롭게 오픈한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에서 본 로하스제품들이다.판매되고 있는 가방은 데님천으로 만든 것으로 낡은 청바지를 이용해 만든 듯 했다.뒤집어서 꿰맨 것이 인상적이다.그리고 바늘질 솔기를 자연스럽게 그대로 이용한 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이런 대담한 디자인을 누가 한 것일까? 위에도 지퍼가 달려있고... 옆에도 있다!또 위를 고리에 걸어서 조일 수도 있지만, 물건이 많을 때는 사각으로 펼쳐도 된다.나는 이 가방은 마음에 들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다.같은 재질로 만든 파우치!이 파우치도 무척 실용적으로 보인다.모서리에 징을 박아 아주 튼튼하게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가죽공예품들도 눈길을 끈다.따라서 만들어보고 싶은 물건이다.ㅋㅋ 지갑 하나를 열어 안을 펼쳐보니, 아주 야무져 보이고 디자인도 돋보.. 더보기
프랑스자수로 찻잔받침 꾸미기 내가 수련하는 도장에는 찻잔받침이 5개밖에 없다.그래서 사람이 많을 때는 찻잔을 받치지 못하고 차를 낼 때가 종종 있다.많은 경우는 팽주인 나와 어떨 때 한 사람 정도 더 잔을 받치지 못했는데, 며칠 전에는 세 명이나 잔을 받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잔을 받치지 못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왠지 서운하다.집으로 돌아와 찬장을 뒤졌다.그리고 발견한 찻잔 받침들! 10여년 전에 산 것인데, 그 사이 예쁜 받침들을 많이 구해,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었다.그러나 예쁘지가 않다.ㅠㅠ식용유를 이용해 기름도 먹였지만,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그래서 생각한 것이 자수가 놓인 잔받침을 만들어 첨가하는 것이었다. 지난번 오대산의 한 카페에 갔다가 자수가 놓인 잔받침을 보고 나도 만들고 싶다.. 더보기
스코틀랜드에서 본 아름다운 문양들 여행을 하다보면, 바느질할 때 응용하면 좋겠다 싶은 도안을 발견할 때가 있다.그럴 때마다 사진을 찍는 걸 잊지 않지만, 이것들이 모두 바느질로 완성되는 건 아니다. 나중에, 혹은 언젠가는 해야지... 하는데, 정말 할지는 모르겠다.그래도 열심히 자료를 모으자!!!^^ 아래 사진들은 스코틀랜드를 여행할 때 눈에 띈 것들이다.'에딘버러 캐슬' 광장에 세워져 있는 켈트풍 기념물로, 나는 이걸 보면서 '하와이언 퀼트'를 생각했다.화와이언 퀼트 방법으로 쿠션을 디자인하면 멋질 것 같다.이 문은 영화 로 유명한 '로슬링 예배당'의 한 문장식이다.철을 너무 섬세하게 다루었다는 느낌이다.이것도 화와이언 퀼트가 좋을 것 같다.나는 이 디자인으로는 '내가 들고 다닐' 가방을 만들고 싶다.이걸로 만든 가방은 꼭 내가 들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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