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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cyITgU/btsybWjrZBq/Z1VBymXELfjPU6xFeU1zaK/img.jpg)
위 사진은 오랫동안 잘 사용했던 우양산이다.
원래는 검정색이었는데, 너무 양산으로 많이 써서 햇볕에 색이 바래 자주색이 되었다.
색이 변해도 계속 썼는데, 펼침장치가 망가지니 더 쓸 수가 없다.
나는 이 우양산 천을 이용해서 가방을 만들기로 했다.
천은 아직 튼튼하다.
가장 먼저, 우산살에서 떼어낸 천을 반 접어서 최대한 넓게 자른다.
![](https://blog.kakaocdn.net/dn/GpNkQ/btsx13YG9bQ/mkx3Bh9yJ2cMpGbqsTQltK/img.jpg)
재단한 천을 ㄷ자 모양으로 바느질해 준다.
재봉틀을 이용해서 꿰매면 더 튼튼하다.
![](https://blog.kakaocdn.net/dn/laHDN/btsx5WElgLC/mUkKmmk61KMO91ylImcxd0/img.jpg)
그러고는 남은 천을 이용해서 가방의 손잡이를 두 개 만든다.
![](https://blog.kakaocdn.net/dn/kKizZ/btsyeq5j55N/eU3xBKeKkQMG24MAUkaqtk/img.jpg)
이것은 우양산의 커버이다.
별로 쓰지 않아서 커버는 색이 거의 바라지 않았다.
![](https://blog.kakaocdn.net/dn/SQMVJ/btsycwycmCe/7aJOqqRzD23qpxqAVnLsC0/img.jpg)
솔기를 뜯어, 넓게 펼쳐서 사진의 모양대로 바느질한다.
이것은 주머니가 될 것이다.
![](https://blog.kakaocdn.net/dn/OLAu6/btsycTUjqAI/HNQpI4wWHkwIXHvk12LRW1/img.jpg)
가방을 뒤집은 상태에서 안쪽에 주머니와 손잡이를 시침핀으로 고정시킨다.
![](https://blog.kakaocdn.net/dn/wyT6J/btsybRo7r8x/eSkzZfHBVGMkpAqQ4S65Z1/img.jpg)
그러고는 시접을 넣고 빙 둘러서 가방 입구를 꿰맨다.
![](https://blog.kakaocdn.net/dn/bzASVi/btsxZw0ZSSe/7Cgu2szBRVEtsis6LJyXr1/img.jpg)
가방끈을 바깥으로 꺾은 뒤, 다시 한번 가방의 둘레를 바느질해 준다.
![](https://blog.kakaocdn.net/dn/cv7wEA/btsx2O7739C/j66YknrSB3vm18XbTo9EAk/img.jpg)
주머니와 가방끈이 달린 모습이다.
가방이 완성되었다.
![](https://blog.kakaocdn.net/dn/XvVg7/btsybU0fHyf/IAUGMHVsoTtBVNWPKp9Sm1/img.jpg)
짜잔!
가방은 이렇게 생겼다.
크지만, 무게는 정말 조금 나간다.
![](https://blog.kakaocdn.net/dn/vOwl6/btsybxEfbAA/hfhyUqkcKqMHzTDs0eRHW1/img.jpg)
가방을 펼쳤을 때는 주머니로 사용할 수 있는데...
![](https://blog.kakaocdn.net/dn/dlN1Ej/btsycUTeVE1/CK6b3KHKOLEzi4DtNK9BSk/img.jpg)
접어서 거꾸로 집어넣으면, 가방 커버가 된다.
가방이 쏙 들어간 모습이다.
이런 상태로 핸드백이나 배낭 속에 넣어 다니면서 비상용 가방으로 쓰면 편리하다.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가벼워서 좋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잘 사용했던 물건을 다른 용도로 고쳐서 좀더 쓰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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