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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나는 청바지를 살 때마다 늘 단을 줄여야 한다.
게다가 청바지를 이용해 재활용 바느질을 할 때면 생기는 밑단들이 어느새 또 쌓였다.
이것들을 세로로 이어 바느질을 해서 나는 욕실발판을 만들 생각이다.
청바지 밑단으로 만든 욕실 발판은 톧톧해서 발의 느낌도 좋고 물의 흡수력도 높다.
길게 줄줄이 이어서 꿰맨 청바지 밑단을 단정하게 같은 길이로 자른다.
이 천도 리폼과정에서 생긴 미끄럼 방지 장치가 된 천이다.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원단을 뒷감으로 해야 욕실발판이 미끄러지지 않고 잘 고정되어 있다.
이 위에 퀼트솜을 놓고 그 위에 이어붙인 청바지천을 놓는다.
나는 이번에 퀼트솜 대신에 낡은 침대패드를 사용했다.
낡은 침대패드를 이런 발판에 사용하면, 볼륨감도 높고 튼튼해서 좋다.
그런 뒤, 고정을 잘 해서 재봉틀로 퀼팅을 한다.
패치워크 된 모양대로 퀼팅을 하면, 간단하다.
퀼팅을 마쳤다면, 삐죽이 튀어나온 솜과 뒷감을 단정하게 잘라낸다.
그러고는 빙 둘러서 바이어스를 댄다.
바이어스는 얇은 청바지천을 선택했다.
같은 색감의 바이어스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바이어스도 재봉틀을 이용해서 바느질했다.
이 모습은 완성된 발판의 뒷모습이다.
욕실 앞에 놓인 모습!
청바지의 다양한 색깔이 무작위로 섞여서 자연스럽고 예쁜 발판이 완성되었다.
청바지 밑단은 항상 연결된 바느질 선이 존재하는데, 그것들이 자유롭게 위치해 있는 모습은 리듬감이 생겨서 예쁘다.
청바지 밑단으로 만든 욕실발판은 튼튼해서 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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