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패턴은 하나로 두가지 물건을 만들 수 있다.
반달 파우치나 필통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프레스 퀼트기법을 이용해서 하나의 패턴으로 두가지 소품 만드는 걸 보여주겠다.
위 사진처럼 천을 좁고 길게 오린다.
이 천들은 수년전 일본을 여행갔다가 한 공방에 파는 자투리천을 산 것이다.
나는 색상을 맞춰서 여섯 종류의 천을 샀었다.
한참동안 그냥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이 천을 이용해서 프레스 기법을 연습하기로 했다.
이 천은 실크이다.
얇고 펄럭여서 평범한 퀼트보다 프레스기법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위 사진처럼 촘촘하게 프레스 기법으로 바느질을 했다.
이것을 패턴에 맞게 오려준다.
그러고는 둘레에 바이어스 테이프를 두른다.
똑같은 패턴 두 개개 완성되었다.
하나는 좁은 쪽으로 반을 접는다.
이건 반달 파우치가 될 것이다.
다른 하나는 넙적한 쪽으로 반 접는다.
이건 필통이 될 것이다.
사진에서처럼 위에 지퍼를 달 것이다.
지퍼는 반을 접은 뒤, 안쪽에서 시침핀으로 고정을 시키고 손바느질로 꿰맨다.
박음질로 꿰매면 튼튼하다.
지퍼 바느질이 끝나면, 지퍼가 없는 나머지 부분을 공그르기로 꿰맨다.
겉에서 한번 꿰매고...
안쪽에서도 감침질로 한번 더 꿰맨다.
그래야 튼튼하고 모양도 깔끔하다.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서 바닥도 만들어준다.
파우치는 5cm, 필통은 4cm 넓이로 바닥을 바느질한다.
바닥까지 바느질하면 완성이다.
완성된 파우치의 모습이다.
이건 필통!
두 개를 함께 사진 찍었다.
전형적인 일본풍 원단이 특색있는 파우치와 필통을 만들었다.
원단의 특성상 프레스 기법은 참 잘 선택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