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본 바느질 작품

포탈라 레스토랑에서 본 티베트 전통자수 얼마 전 친구들과 종로에서 식사를 하러 간 '포탈라 레스토랑'에는 티베트 전통 공예품들로 실내가 장식되어 있었다. 이곳은 티베트를 포함해 네팔과 같은 근처 국가의 전통요리를 파는 식당이다.그런만큼 실내는 이국적인 느낌으로 꾸며놓았다.들어서자 마자 마치 정말로 티베트에 온 것 같았다.너무나 낯선 풍경과 음식 향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실내를 꾸민 장식품 중에서도 단연 내 눈을 사로 잡은 것은 바느질한 물건들!포탈라 레스토랑에는 전통 티베트 자수와 바느질한 무건들이 정말 많다. 조금이라도 빈 벽에는 그들의 전통 자수로 보이는 비단에 수놓은 작품들이 걸려 있다. 무엇에 쓰이는 것들일까?어떤 자수는 우리나라 전통 자수와 많이 닮았는데, 자수를 놓은 물건은 너무 낯설고 이국적인 느낌이다. 벽에 붙여놓은 이런 실..
모던하우스의 예쁜 앞치마들 ​​우리 동네 백화점에 있는 생활용품점 '모던하우스'에서 본 앞치마들이다.이곳에는 부엌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팔고 있는데, 단연코 내 관심을 끄는 것들은 패브릭상품들!그중에서 앞치마가 눈을 사로잡는다.이 앞치마는 마치 원피스처럼 생겼다.뒷판에 트임이 없어서 어떻게 입고 벗나?단추가 없네...? 하면서 둘러보다가 옆구리에서 단추를 발견했다.​이렇게 옆구리에 단추를 만들면 마치 점퍼스커트 같은 세련된 디자인의 앞치마를 얻을 수 있다.꼭 기억해 둬야지!ㅋㅋ위에 있는 청록색 앞치마와 같은 천으로 만든 냄비장갑!귀엽다~이런 냄비장갑은​ 언젠가는 꼭 만들어 보리라!!​이건 약간 다른 디자인의 앞치마들!역시 위의 것처럼 옆에 단추가 잇다.빈티지스러운 색상과 천이 무척 마음에 든다.근데 가격이 거의 3만원~ ..
안양박물관에서 본 옛날 반짓고리 ​​새로 개장한 안양박물관에는 안양역사와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옛날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신기한 물건들이 여럿 전시되어 있다.그중 바느질을 좋아하는 내 관심을 끄는 것들도 있다.그것은 바로 옛날 여성들이 지녔던 반짓고리!반짓고리는 바느질에 소용되는 물건들을 담아놓는 상자나 소쿠리 같은 것을 일컷는다.'반짓고리'라는 단어는 너무 귀여운 느낌이다.위 사진속 네모난 상자가 바로 '반짓고리'이다.저 안에 바늘과 실, 바늘꽂이, 가위 같은 걸 담아놓는다.옛날에 어머니께서 가지고 계셨던 반짓고리는 단정하게 옷칠이 된 저렇듯 네모난 상자였다.그러고 보니, 그 반짓고리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ㅠㅠ상자안에는 실패와 실뭉치가 담겨 있었다. 어머니가 실을 실패에 감을 때, 종종 내 팔에 걸고 감았다.이것들을..
옛날 수저집, 전통자수로 만든 수저집 ​​이 곱게 수놓은 수저집은 지인의 집에 장식되어 있는 것이다.너무나 곱고 꼼꼼한 자수 솜씨가 돋보이는 물건이다.사슴과 학, 나비, 구름 등, 동양자수에 등장하는 유명한 것들이 거의 다 등장한다.옛날 사람들은 이런 데에 수저를 넣어 상에 냈던 걸까?수저집은 어떨 때 썼는지, 궁금하다.이 수저집에 수놓이 것들 중에서 특히 내 마음에 드는 건 꽃이다.탐스러워보이는 것이 목단같기도 하다.나도 이렇게 탐스런 꽃을 한송이 수놓고 싶다.갑자기 이 물건을 보니, 동양자수를 수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어디에 놓아야 할까?
버선본, 버선만들기 ​​이건 안양박물관에서 본 '버선본'이다.옛날에는 여성들이 신는 버선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버선본을 만들어 사용했던 모양이다.나는 어머니로부터 버선을 만들던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은 바는 있었는데, 버선본을 가지고 만들었는지는 몰랐다.박물관에서 이런 물건을 보니, 참으로 놀랍다.버선본에는 버선본의 발이 맞는 주인과 언제 측정했는지가 쓰여져 있다.또 버선본 옆에 있는 막대모양의 것은 자이다.눈금이 그려져 있고, 버선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인 듯 앞부분이 뾰족하게 되어 있다.박물관에 븥어 있는 설명에 의하면, 이 표족 부분으로 버선코를 뒤집는다고 한다.그러고보면, 버선의 뾰족코가 날씬하게 잘 빠져야 맵시 있는 버선이 완성될 것 같다.물론, 이 기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사실, 버선을 직접 만들지..
고양이책방 슈뢰딩거의 예쁜 패브릭 작품들 ​​이화동에 있는 고양이책방 슈뢰딩거에 갔다가 거기서 본 헝겊으로 만든 고양이작품들이다. 마직물에 간단하게 수를 놓아 만든 이 고양이는 키보드 손목 보호대같이 생겼다.사진을 찍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해, 정확한 쓰임이 궁금하긴 했지만 폐가 될 것 같아 여쭈어보지 못했다.ㅠㅠ​이 넙적한 고양이도 쓰임이 궁금!넙적하지만, 작아서 대체 무슨 쓸모가 있을 지 궁금하기만 한 아이다.그냥 인형?ㅋㅋ​책꽂이 모퉁이에 걸려 있는 이건 서양의 행주를 닮았다.귀여운 포즈의 고양이들이 인쇄된 예쁜 천이다.하늘풀님이 좋아할 만한 파랑색과 그녀가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가득 그려져 있는 천이다.하늘풀님을 위해, 이걸 샀어야 했을까?​이 귀여운 천은 주인장이 가리개로 쳐 놓은 것이다.서점과 분리된 공간들을 이렇게 예쁜 천으로 가려 ..
'예고은 삼베'의 멋진 꽃자수 조명들 ​​​'예고은 삼베'라고 이름을 단 부스를 본 것은 지난 5월에 열린 '비건페스티벌'에서였다.비건페스티벌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은 물론, 친환경적인 관점을 지닌 다양한 물건들이 함께 소개되었다.이들 가운데 '예고은 삼베' 부스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진 삼베를 다시 살리려고 애쓰는 분들인 듯 했다.행주와 수세미, 목욕타올 등 삼베를 이용해 만든 생활용품들이 가득하다.​이것들 가운데 특히 내 가장 내 눈길을 끈 것은 예고은 삼베 사장님이 수를 놓으셨다는 액자들이다.자수 솜씨가 장난이 아니다!@@이렇게 솜씨 좋은 꽃수는 처음 보았다.​이건 보통 수를 놓은 액자는 아니고...조명을 겸한 액자인 듯 하다.두툼한 액자 모양이 장식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조명이다. ​투박한 나무의 틀도 멋지다.아마도 ..
데님에코백 (이화동 벽화마을) ​​이 에코백들은 이화동 벽화마을의 한 공방에서 팔고 있던 것이다.마침, 햇볕이 좋아 가게 앞에 행거를 내놓고 거기에 에코백들을 걸어놓았다.햇볕아래서 더 환하게 보인다.특히, 눈길이 머문 건 정바지나 청치마를 이용해 만들었을 것 같은 가방들이다.무엇보다 튼튼하고 단정하게 바느질 했다는 느낌이다.이걸 얼마에 팔까?궁금하다. 이 골목 안을 산책하다가 나는 허술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 마을 주민일 것 같은 어른신이 직접 만든 듯한 에코백과 파우치를 보기도 했다.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골목에서 이렇듯 나름대로 실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컨텐츠를 상업화 한 것이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