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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바느질

자투리천으로 퀼트 안경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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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다가 생기는 작은 조각들은 버리지 않고 잘 모아놓으면 꽤 쓸모 있는 바느질감이 된다.

이번에는 손가락 크기만한 자투리 조각들을 연결해서 안경집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나이가 드니, 돋보기까지 필요해서 안경집은 필수품이 되었다.

크기를 맞춰 조각들을 넙적하게 연결한다.

위 사진처럼 작은 조각들이 연결되어 넓은 면이 되었다.

조각천들 속에서 빨간색 계통을 모아 보았다.

그리고 이건 파랑색 계통!

색깔을 맞추지 않고 알록달록 무작위로 연결해도 예쁜 느낌이 나오기는 한다.

연결이 끝나면, 맨 아래 안감, 퀼트솜, 겉감 순서로 놓고 흔드리지 않도록 옷핀으로 고정시킨다. 

솜은 안경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도톰하고 폭신폭신한 것을 준비한다.

 

그러고는 퀼팅을 한다.

나는 수성펜으로 격자무늬를 그린 뒤, 그 선에 따라서 퀼팅을 했다.

퀼팅을 마친 모습!

격자무늬는 1인치, 센티미터로는 2.5cm 간격으로 격자무늬를 그리면 딱 알맞다.

누빔바느질이 끝나면, 가장자리에 뒤어나온 안감과 솜을 잘라낸다.

옆면은 시접을 감싸주기 위해 안감을 남겨놓고 솜만 잘 잘라 준다.

바로 이런 모양의 안감이 되도록 자른다.

이렇게 날개를 남겨놓고 이 천으로 감싸 바느질하면 튼튼하게 옆구리를 꿰맬 수 있다.

이건 빨간색!

반을 접어서 양 옆구리를 재봉틀로 바느질해 준다.

입구를 바느질할 바이어스 테이프이다.

안경집은 입구가 너무 좁아서 재봉틀로 마무리 지을 수 없다.

손바느질로 바이어스를 달아주어야 한다.

바이어스 테이프를 놓고 0.7cm 내려와서 홈질이나 박음질로 빙 둘러서 꿰매준다.

한 바퀴 돌려 바느질이 끝나면, 안쪽으로 시접을 꺾어서 안쪽에서 공그르기로 마무리를 짓는다.

완성된 모습이다.

안경과 함께!

이 두 안경집은 절친 부부에게 하나씩 나눠 쓰라고 주었다.

안경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렇게 많은 조각들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약간의 자투리천이 모였다면, 가장 만들기 쉬운 아이템이다.

또 손바느질과 재봉틀 바느질을 번갈아가면서 연습하기 좋은 작품이기도 하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머리맡에 놓고 쓰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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