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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짇고리 ​​나의 반짇고리, 무라야마 히로코, 이치다 노리코 지음, 송헤진 옮김 (한스미디어)​'나의 반짇고리'라는 책은 일본의 바느질관련 작가들의 반짇고리를 소개하는 책이다.이들 작가들은 아동복작가이기도하고 자수공예가이기도 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다.모두 바느질 도구들이 중요한 사람들이다.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내 반짇고리를 생각했다.나도 바느질을 취미로 하고 있지만, 무척 좋아하는 취미인 까닭에 반짇고리는 참으로 중요하다.또 그녀들처럼 반짇고리 속에 있는 바느질 도구들은 추억과 스토리가 있는 물건들이다.​일본에는 반짇고리를 가지고도 이렇게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나의 반짇고리'에 소개된 반짇고리들은 하나같이 멋지고 아름답다.반짇고리의 주인들이 얼마나.. 더보기
김은주 퀼트 예술가의 작품세계 ​​김은주 퀼트 전시회를 보러 인사동을 다녀왔다.김은주 작가는 내가 좋아하는 퀼트 예술가이다.서구의 퀼트를 한국적인 퀼트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작가 중 한 사람이 김은주라고 생각한다.그녀의 작품은 우리 한국적인 소재와 감수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상투적이지 않고 아름답고 멋지다.​김은주 작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퀼트기법은 '몰라'(Mola)이다.나는 너무나 낯선 중앙 아메리카의 퀼트기법인 몰라를 한국적으로 재해석 한 것이 김은주 작가의 가장 큰 결실이라고 생각한다.오리지널한 몰라와 김은주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몰라기법은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그녀의 몰라를 보면, 이것이 그 몰라기법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롭다. 기존의 '몰라'를 그녀의 작품에 딱 어울리는 기법으로 발전시켰음을 .. 더보기
휴대하기 좋은 조리개 주머니 만들기 ​​이 넙적한 조각들은 청치마에 주머니로 붙어있던 것을 떼어낸 것이다.새 청치마에서 뗀 것이라 깨끗한 상태로 잘 보관되어 있었다.무언가 쓸모있는 것을 만들고 싶어서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뭘 만들지 드디어 생각이 났다.난 이것으로 조리개 주머니를 만들 생각이다.​예쁜 자수가 놓여 있어서 양옆에 자수가 놓인 멋진 주머니가 탄생하겠다.두장을 서로 맞대어 바느질해 준다.지그재그 스티치를 해서 올리 풀리는 것도 방지한다.무엇보다 끝부분에 끈을 넣을 부분을 남긴다.깔끔하게 끈을 조정할 수 있도록 시접을 넣어 바느질도 해 준다. ​​이건 안감으로 준비한 것이다.안감도 겉감과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만든다.​그러고는 딱 이런 모양으로 안감을 집어넣어서 창구멍만 남기고 입구도 바느질하고 뒤집는다.바느질이 완성되었다면,.. 더보기
치마 허리 줄이기, 고무줄로 치마허리 고치기 ​이 프릴이 달린 귀여운 치마는 동생이 준 것이다.그런데, 허리가 너무 크다!ㅠㅠ그러면, 오늘은 치마 허리를 줄여볼까?앞에 단추나 지퍼가 달린 치마는 허리띠의 뒷부분에 고무줄을 넣으면, 고치기가 쉽다.허리띠의 양쪽 옆구리 솔기를 뜯는다.​허리띠 넓이에 적당한 고무줄을 준비한다.허리 둘레를 잘 재서 고무줄을 자른다. 고무줄을 뒷편 허리띠에 넣고 잘 고정하도록 솔기와 함께 꿰맨다.완성된 모습!고무줄로 허리에 딱 맞는 치마로 변신을 했다.앞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고친 치마를 착용한 전체적인 자태!ㅋㅋ넓은 프릴이 언발란스로 달려서 너무 세련되어 보이는 치마다.동생, 고마워​!잘 입을께!^^ 더보기
꿈꾸는 부엉이, 지구를 살리는 녹색 바느질 ​​'꿈꾸는 부엉이'라는 이름도 예쁜 이 바느질 관련 부스는 지난주에 열린 '안양시민축제'에서 본 것이다.나는 이 가게를 비산동에서 본 적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얼른 부스로 들어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여쭈어 보았다.​알고 보니, '꿈꾸는 부엉이'는 YMCA 산하에 만들어진 단체라고 한다.지구의 환경을 살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한 예로, 면 생리대 만들기, 청바지를 재활용하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지구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벌인다고 한다.​'에코디자이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은 관심이 간다.게다가 에코디자이너라는 이름은 듣기만 해도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 이름이다.​부스 안에는 그들이 펼치는 활동을 홍보하는 걸개들과 함께 갖고 싶기도 하고 만들고 싶기도 한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 더보기
청바지 지퍼 활용법, 미니크로스백 만들기 ​미니크로스백을 만들기 위해 블랙진 바지를 조각조각 잘라놓은 모습이다.이 바지의 주머니들을 이용해서 작은 가방을 만들면 예쁘다.그런데 이렇게 자주 자르다보면, 바지의 지퍼부분이 남는다.사진에서처럼 꼭 저런 모습이다.시험삼아 바지 지퍼 양 옆으로 남은 바지천을 붙여서 가방을 만들어보니, 생각한 것보다 멋진 가방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지퍼를 옆으로 놓고 천을 댄다.뒷감으로 쓸 천도 재단을 하고 멋스럽게 바지의 상표가 적힌 허리띠도 이용하기로 했다.재단이 완료되었다.위 사진은 사진은 시접을 포함한 가방의 크기이다.​​이것을 앞 뒤로 맞대어 바느질 할 것이다.재봉틀로 빙 둘러 박는다.올이 풀리지 않도록 지그재그 스티치로 한번 더 박어주면 더 튼튼하다.​​안감도 만들면 좋다.주머니를 첨가한 안.. 더보기
라벨 활용 방법, 빈티지 가방 만들기 ​이 청바지 주머니를 이용해서 만든 미니크로스백은 며칠 전에 만든 것이다.디자인이 너무 밋밋해서 라벨을 붙여서 멋을 내 보았는데, 라벨 하나로는 별로 멋이 나지 않는 것이다.그래서 나는 라벨을 좀더 여러 개 붙여 보기로 결심했다.라벨은 재봉틀로는 금방 붙일 수 있는데, 이렇게 가방을 완성하고 나니 어쩔 수 없이 손으로 달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그래도 완벽한 멋을 위해서라면... 하자!​어울릴 만한 라벨들을 골라 가방에 배치를 했다.이 라벨들은 모두 옷에서 떼어낸 것이다.시침핀으로 고정을 시킨 채, 공그르기와 홈질을 반복하면서 바느질을 한다.완성이다!그런데도 조금 허전하다.나는 중앙에 단추와 가방끈의 색깔인 빨간색이 담긴 라벨을 붙이기로 했다.짜잔~빨간색이 담긴 라벨을 붙이니, 훨씬 눈길을 끄는 가방이 완.. 더보기
세계의 귀여운 레이스 ​​세계의 귀여운 레이스, 야자키 준코 엮음, 최정우 옮김, 헬렌정(최수정) 감수 (경향BP)도서관에 갔다가 '세계의 귀여운 레이스'라는 특별한 책을 발견해서 얼른 빌려 왔다.이 책에는 전 세계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레이스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그 만드는 법과 화려함에 놀랐다.나는 레이스는 어느 나라나 문명이 발달한 곳에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여유가 있을 때라야 몸을 치장할 가장 화려하고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어서였을까?위 사진은 루마니아의 '루마니안 마크라메'라고 불리는 레이스이다.루마니아를 비롯한 발칸 지역의 전통적인 레이스라고 한다.크로셰 리이스, 니들 레이스, 바텐 레이스 등의 다양한 기법을 조합해서 만드는 복잡한 작업으로 생산된다고 한다.이 레이스는 폴란드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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