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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체크모직천 이야기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를 처음 여행갔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도시의 기념품가게를 가득 메운 체크무늬의 양모제품들이었다.치마, 목도리, 무릎담요 등, 모직으로 된 다양한 체크무늬 기념품들이 가득 거리를 채운 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체크 양모천은 스코틀랜드의 오랜 전통 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각 가문마다 그들만의 독특한 체크무늬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옛날에 보았던 '브레이브 하트' 영화에 등장하는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모두 그들만의 체크무늬 담요를 두르고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특히, 이 체크의상은 스코틀랜드 중에서도 '하이랜드' 지방의 전통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잘 반영하듯, 에딘버러 기념품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직목도리 중에는 각각의 체크무늬가 어느 가문의 것인지를 표시..
실통으로 쓰고 있는 퍼프바구니 현재, 실통으로 쓰고 퍼프바구니이다.퀼트를 배우는 초창기에 퍼프바느질을 배우면서 만든 것이 이 실통이었다. 알록달록, 무작위로 뽑은 천들을 배열해 만든 것인데, 무작위라지만 밝은색 천과 진한색 천들을 교차 배치하면서 나름대로 조화를 꽤한 것이다.퍼프바구니를 만들면서 과정샷을 찍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 퍼프 바느질은 핸드로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방법도 복잡해, 딱 한번 해보고 다시는 시도하지 않은 바느질이다. 나는 퍼프로 만든 이불이 꼭 하나 갖고 싶기는 하다.그러나 바구니도 겨우 만들었는데, 이불이라니?@@절대로 엄두를 내서는 안된다고 마음을 굳게 먹고 10년이 훨씬 지났다.간이 퍼프이불이야 만들 수 있겠지만, 이런 폭신폭신한 퍼프이불은 절대로 시도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렇게 귀한 깨달음..
추억의 메리아스 티셔츠로 퀼트 가방만들기 요즘 만들고 있는 퀼트 가방이다.이 가방의 천은 아주 옛날 프랑스 유학시절 즐겁게 입었던 메리아스를 자른 것이다. 한참을 입어 너무 후줄해 더는 입기 힘든 것을, 뭔가 추억이 될만한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한참동안 옷장에 보관해놨던 것이다.무늬가 너무 귀엽고 발랄해 정말 좋아했던 셔츠였다. 그리고 생각한 것이 가방!편하게 어디든 들고 다니려고 조금 캐주얼한 느낌으로 만들 생각이다.좀더 톳톳하게 틀을 잡아주기 위해, 뒷면에는 아사면을 댔다.그림과 비슷한 색상의 파랑을 겉감으로 골랐다.그런데 퀼팅라인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사이에 퀼팅을 좀더 해야겠다.무엇보다 지금은 그림들을 어떻게 퀼팅할까? 결정을 못해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림을 따라 파랑색 실로 핸드로 퀼팅을 하려고 했는데, 파랑색..
아름다운가게의 로하스 제품들 며칠 전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본 데님을 가지고 만든 로하스 바느질 제품들이다.아름다운 가게는 옛날부터 멋있는 재활용 제품들을 많이 만들었다.플랜카트를 이용해서 만든 시장가방을 본 것도 아름다운 가게에서였다. 요즘은 진을 가지고 이렇게 멋진 가방과 파우치를 만들고 있었다.이 가방은 크기도 크고 들고 다니기도 아주 편해 보인다. 작은 손가방과 파우치들도...모두 낡은 청바지로 만든 것 같다.한켠으로는 가죽을 이용해 만든 카드지갑들도 있었다.모두 다 아름다운 가게로 기증된 물건들을 이용해서 만든 것일 게다. 아름다운가게에서 로하스제품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그들이 너무 멋지게 생각된다.물론, 나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되는 로하스제품을 산 적은 없다.나도 나름 로하스 전문가니까...ㅋㅋ 아름다운가게..
안국역 바느질 공방들 안국역 지하철역 상가에는 다른 어떤 곳보다 공방들이 많다. 보통 지하철역 상가에서 보기 힘든 공방들이 자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나는 바느질과 관련된 공방들에 특히 관심이 많은데, 안국역에는 바느질 공방들이 여럿 있다.자잘하게 광목에 꽃을 수놓는 공방이랑, 전통공예를 하는 공방에서, 퀼트 공방까지.... 바느질 공방들을 구경하는 건 즐겁다.
분당 탄천 산책로, 도토리 만들기 분당의 한국 가스공사 앞에서 버스를 내려, 다리 옆으로 난 오솔길로 내려가면 탄천산책로가 나타난다. 이 산책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면, 분당 서울대학병원이다.가스공사에서 버스를 계속 타고 가도 15분 걸리고, 하천변으로 걸어 가도 15분 걸리는데...나는 늘 이곳에서 내려 탄천변을 걸어서 병원에 가는 걸 좋아한다. 탄천에 흐르는 물을 보는 것도 좋고, 터오리들이 노는 풍경을 보는 것도 좋다.지난 가을에는 이 산책로에서 도토리모자들도 많이 주웠다.암수술을 받을 때부터 지금껏 거의 탄천변으로 병원을 다녔건만, 8년이 넘도록 한번도 보지 못했던 도토리 모자를 이제야 발견한 것이다.그사이에는 고개를 깊이 숙여서 주변을 살펴볼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었던 듯....ㅠㅠ 그런데 탄천가에 있는 도토리들은 매끈하고..
나뭇잎이 아플리케된 다포 이 다포는 한 친구의 집에서 본 것인데,그저 마 천에 같은 색상으로 드문든문 나뭇잎이 아플리케 되어 있는 다포였다.그런데 중앙에는 이렇게 고리가 달린 나뭇잎이 붙어있다. 핀턱으로 주름을 잡고 거칠게 머신으로 아플리케를 했는데,충분히 다포를 만들 때 응용해볼 만하다.같은 색상과 같은 재질의 천으로 아플리케를 해서 무척 단정하고 수수해 보인다.마음에 드는 다포다.
부엉이 가방 한 워크샵에서 만난 분이 들고 다니는 부엉이 디자인의 가방이다.부엉이가 확실히 대세는 대세인가보다.부엉이 디자인 소품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제 가방까지 이렇게 만들어 들고 다닌다.나는 부엉이 디자인 가방은 처음 보았다.따라서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재밌어 보인다.그런데 이 가방 어깨에 맸을 때 더 예쁘게 보인다.너무 유난스럽다고 할까봐, 어깨에 맨 모습을 찍자고 하지 못했다.아쉽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