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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로 바이어스테이프 달기 ​​이건 퀼트방석을 만들면서 가장자리에 바이어스를 두르기 위해 잘라놓은 바이어스들을 찍은 것이다.바이어스는 3.5cm(1 1/2인치 ) 폭으로 한다.상황에 따라 직선, 사선으로 재단할 수 있다.특히, 바이어스를 두를 천이 둥근 모양일 때는 사선방향으로 바이어스를 재단해야 한다.​바이어스를 가장자리에 놓고 워킹풋노루발을 이용해 머신으로 바느질을 한다.바늘의 위치는 가장 가장자리로 옮겨 놓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다 바느질을 마쳤다면, 뒤집에 바이어스 테이프를 잘 꺾어서 시침핀을 차곡차곡 꽂는다.그리고 다시 워킹풋노루발을 이용해 뒷판에서 박아준다.안쪽으로 약간 들여서 마무리를 지어 바느질을 하면, 겉면 바이어스 테이프 위에 이렇게 바느질이 된다.뒤편에서 바이어스테이프 가장자리를 바싹 바느질하면, 겉의 바.. 더보기
아오키 가츠코의 '행복한 자수 디자인' ​ 아오키 가츠코 지음, '행복한 자수 디자인​ 일본 자수 전문가 아오키 가츠코의 '행복한 자수 디자인'은 자수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자들에게 매우 유익해 보인다. 간단하면서도 쉬운 자수기법들을 활용한 디자인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한 가지 디자인을 가지고 다양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초보자를 위한 쉬운 자수기법을 소개한 만큼,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분에게는 너무 단순해 보일 수도 있다.​ 책에는 자수뿐만 아니라, 수가 놓인 물건을 만드는 방법도 자세하게 수록해 놓아, 자수가 담긴 물건까지 왼성도있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랑스자수를 배우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더보기
(도서) 춘천, 사계절 꽃자수 ​김예진 지음, 조선희 그림, 춘천, 사계절 꽃자수, 한스미디어춘천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예진이 지은 '춘천, 사계절 꽃자수'는 우리나라에서 피는 꽃들의 자수방법을 소개한 책이다.이 자수책 속에서는 산책을 하거나 들을 걷다가 봤을법한 낯익은 야생화들이 가득해, 보는 내내 즐거웠다.지은이는 춘천 물안골 숲에 피어나는 사계절 꽃들 중 23세가지 꽃을 소개하고 있다.그런데 물안골 숲에 피는 꽃이라고 하지만, 우리 주변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냉이, 꽃마리, 달개비 같은 꽃들로 가득하다.또 이 책은 14가지의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기법을 사용해서 수를 놓았고, 책 앞부분엔 그 기법들이 소개되어 있다.​​그리고 여러장에 걸친 연습용을 위한 자수도 실었다.그리고 본격적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더보기
오리털베개 만들기 ​​10년도 더 입은 오리털 패딩이 너무 낡았다.​이건 오리털 반코트이다.오래 입은 것은 아닌데, 디자인이 추운 겨울을 견디기에 문제가 많아서 잘 입게 되지 않는 옷이다.그러나 구석구석 오리털이 너무 많아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이럴 때는 오리털베개를 만드는 것이 좋다.​우선 베개 속통을 마름질했다.평직은 올이 성글어 오리털이 파져나올 염려가 있으니, 촘촘하게 직조된 천을 선택해야만 한다.이 천은 수자직으로 촘촘하게 짜여있으면서도 부드럽고 쾌적한 면 100%로 된 천이다.나는 가장자리를 재봉틀로 박고 밖에서도 한번 더 박아주었다.그리고 패딩들을 세탁기에 팡팡 돌려 빨래를 했다.이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오리털이 축축한 상태일 때 재빨리 작업을 마무리지어야 한다.이렇게 젖은 상태일 때, 오리털을 빼서.. 더보기
유행지난 한복치마 재활용 ​​이 꽃분홍천은 한복치마이다.20여년 전, 아버지 환갑을 맞아 우리 자매들이 세트로 해입은 엄청 촌스러운 한복 중 하나인데, 언니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면서 나한테 뭐든 만들어보라고 주고 간 것이다.그러니, 나한테는 이와 비슷한 치마가 하나 더 있다.ㅋㅋ언니가 준 이 치마로 밸리댄스치마를 만들어 친하게 지내는 한 친구에게 선물로 줄 생각이다.멋지게 밸리댄스치마가 완성되면, 나머지 한복치마로는 나를 위한 밸리댄스치마를 만들 계획이다.우선 주름을 잡아 허리띠로 만든 빌로드천에 붙인다.바느질을 다 했다면, 가장자리가 풀리지 않도록 지그재그로 박아준다.​​다시 겉감으로 와서 허리띠 부분을 한번 더 재봉틀을 이용해 눌러준다.이걸로 끝은 아니다.막상 만들고 보니, 안감이 필요하다.안감이 없으니, 속이 너무 비쳐서.. 더보기
야생화 수놓아 손수건 만들기 ​​오늘은 오랜만에 프랑스자수로 야생화를 수 놓았다.오래 전에 얇은 광목을 가지고 손수건을 만들어 놓았던 것을 꺼내왔다.손수건은 가장자리를 손바느질로 홈질을 해서 만든 것이었다.​이 꽃은 몇년 전 프랑스에서 잠깐 살았던 집 앞, 매일 저녁마다 운동을 위해 걸었던 시립운동장 가장자리에 피어있던 들꽃이다.나는 이 꽃의 이름을 모른다. 이 꽃이 피어있던 때는 8월이다.여름내내 만발한 이 꽃을 보면서 운동장을 빙글빙글 걷는 건 무척 즐거웠다. ​풀이 자라기가 무섭게 싹싹 잘라내는 관리인은 이 꽃들만은 베지 않고 여름내 그대로 놔두었다.꽃들을 수놓는 동안에는 잠시 과거로 돌아가 그때의 기분에 젖었다. 행복했던 시절이었다.추억을 수놓는 건 항상 즐겁다. 더보기
벼룩시장의 할머님들 물건 (France du Nord) 벼룩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꼭 손수 만들어 쓰다가 들고나와 파시는 할머님들을 만나게 된다.이 물건들을 본 것은 북부 프랑스 해변의 작은 마을에서였다.프로방스 천들을 이용해 퀼트를 하신 것 같다. 쟁반같은 소쿠리며, 휴지케이스를 만든 천들이 모두 프로방스 천처럼 보인다.가격이 정말 말도 못하게 싸다... '10쌍띰'이면, 당시 가격으로 약 150원이고 '50쌍띰'이라도 750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데, 바느질 솜씨가...ㅋㅋ그래도 구경은 재밌다.이것들은 면에 수를 놓은 쿠션들이다.아플리케한 하얀 꽃과 구슬로 꾸며진 쿠션은 조금, 아주 조~금 마음에 든다.뜨게질한 편물 쿠션도 보인다.프랑스의 옛날 복장을 한 인형!아무리 봐도 만들었을 것 같다.이 인형은 손이 깨지기까지 했는데, 이걸 누가 살까? 궁금하다. 더보기
원피스 재활용, 밸리탑 만들기 ​ 이 원피스는 몇 년 전 어머니가 사주신 것으로, 목이 시원하게 파져 있어서 한여름에 잘 입었던 옷이다.그런데 몇 해가 지나면서 ​어깨의 고무줄이 늘어나 밖에 입고 다닐 수가 없게 되었다.집에서 입으면 괜찮기도 하겠지만, 치마에 붙어있는 속치마가 감겨 너무 덥다.늘어난 고무줄만 아니라면 아직도 충분히 입을만 하지만, 고무줄을 고치는 번거로운 수고를 하고 싶지가 않다.​그래서 과감하게 몸통 부분을 싹뚝 잘라 밸리탑을 만들었다.밸리복으로는 어깨가 훤하게 드러난 것이 더 잘 어울릴 지경이다.묵이 더 늘어나도 밸리탑으로는 한참 더 입을 수 있을 것 같다.허리아래 부분은 이 탑과 어울리는 힙스카프를 만들기 위해 따로 챙겨놓았다.아직 어울리는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아, 장농 속에 좀더 넣어놓기로 했다. 잘린 부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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